포스코는 지난 24일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조선업계와의 후판 가격 하반기 협상을 11월 중으로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조선용 후판 하반기 가격 협상은 아직 진행 중에 있으며 늦어도 11월까지는 모든 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의 후판 물량은 조선업계에 차질없이 공급된 상태다.
가격 관련해서, 4분기 평균 후판 판매 단가는 3분기 대비 5만원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4분기 후판 공급 계약은 절반 가까이 끝난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후판의 호가는 톤당 107만원선 내외다. 이는 일주일 전 톤당 111만원선보다 4만원 적은 수치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후판 유통 가격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철강업계-조선업계 간 후판 가격 협상 방식에 대한 개선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태풍 힌남노 피해로 후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 후판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