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재압연업체들은 지난 10월 수입산 열연 계약을 일부 건너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컬러제조사들의 현장은 한산한 분위기 아래 탄력적인 생산제로 최소 물량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가 지속되면서 산업 경기는 지속 악화하고 있다. 공사현장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데다 철강 시황까지 고꾸라지면서 수출 물량 감소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컬러강판 업체들은 탄력적인 생산으로 대응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공장을 일정 기간 가동을 멈추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업계 내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판매가 살아나는 시점은 미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타격에 이어 3고 문제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컬러사들의 납기 대응이 상당히 빨라졌다"며 “물량 모집 부족으로 당분간 컬러강판 생산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