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3.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80.15달러보다 2.9달러(3.62%) 오른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인 1일 628위안보다 1위안(0.15%) 오른 톤당 629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루머 부인에도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루머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끼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제로코로나를 위한 일반적인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며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갑작스러운 확산도 통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최근 허난성 정저우시 소재 폭스콘 공장 주변 지역을 7일간 폐쇄하고 생필품 운송을 위한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외에도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의 허베이성 소재 생산시설 2곳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광둥성 광저우시 의료공장 밀집 지역을 폐쇄하기도 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