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3.7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83.05달러보다 0.7달러(0.84%) 오른 가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펀더멘털 상황이 부진함에도 저가 매수세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현재 철광석 가격 수준은 지난해 말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철광석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명을 상회하고 있다.
주요 철강 수요 섹터인 부동산 부문 침체도 철광석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달 기준 중국 메이져 100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택 판매는 평소보다 2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중국 고로 제강사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철광석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UBS는 중국 정부의 연간 철강 생산 제한 조치로 인해 올 4분기 중국의 일일 평균 철강 생산량이 9월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