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물산 스틸이 자회사인 MSS 스테인리스 코일센터(MSS stainless steel)를 합리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미쓰이물산은 11월부터 MSS 스테인리스 코일센터의 생산 시스템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MSS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는 미쓰이물산 산하 군마현 오타시 소재의 스테인리스 박판 가공 전문사로 월평균 3,500톤의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코일센터는 지역 내 건설업과 주방가구업, 자동차 부품, 정밀기계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일부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MSS 코일센터는 지역 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종 레벌러와 슬리터 설비 등을 통해 월 1,000톤가량의 임가공 물량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쓰이물산이 MSS 코일센터의 합리화를 추진한 이유는 제조원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경영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코일센터에 RPA 등을 도입하여 사업 효율성 향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MSS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는 자체적으로 안전 대책과 노동 환경 개선에 관한 설비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일센터는 본사 부지 내에 일부 건물 신축 및 사무소용 건물 증설을 통해 안전 카메라와 진동 센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안전 및 노동환경 개선 투자 비용으로만 약 8,000만엔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은 철강본부의 트레이딩 사업을 지난 2020년 10월부터 미쓰이물산 스틸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미쓰이물산 철강본부는 사업투자 관리 및 신규 투자사업 발굴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미쓰이물산 스틸은 그룹 철강 제품의 내수·수출 트레이딩 및 유통관리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분담됐다.
미쓰이물산 스틸의 MSS 스테인리스 코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