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연강판 수출이 지난 10월 수출에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0월 냉연강판 수출은 31만7,794톤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중동과 남미 등이었다. 중동으로는 전년 1,627톤보다 40% 늘어난 2,277톤이 수출됐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 물량은 전년보다 44.5% 증대된 1,909톤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남미 지역으로는 전년 대비 476.1% 증가한 1만4,402톤이 선적됐다.
특히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물량 증대가 발생하면서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전년보다 301.6%, 7637.2% 늘어난 8,362톤과 6,035톤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 비중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로 수출은 전년보다 24.3% 감소한 22만5,988톤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은 전년 8만톤대에서 6만톤대로 줄었고, 일본의 경우 약 5만7,000톤에서 4만6,000톤까지 감소했다.
유럽향 수출도 두 자릿수 줄었다. 지난 10월 유럽 수출은 총 3만5,204톤으로 작년보다 34.2% 줄었다. 유럽 지역 메인 수출지였던 벨기에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193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5.3% 감소한 1만1,766톤에 그쳤다.
한편, 냉연강판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4만3,408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