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국내 유통 가격이 지난 주보다 하락하며 93만원선까지 내려갔다.
후판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후판의 호가는 지난 주 톤당 95만원보다 2만원 가량 떨어진 톤당 93만원선 내외다. 여전히 유통업계는 후판 유통 가격이 실수요 업계 부진을 이유로 90만원 초반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최근 파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업 수주에 비상이 걸렸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동시에 파업을 벌이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들 노조는 최근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현대중공업(63.1%), 현대삼호중공업(73.7%), 현대미포조선(71.9%) 모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