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인도의 철강 수입은 59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월별 수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5월부터 수출 관세 부과를 통해 꾸준하게 수출 규제를 실시한 탓에 10월 철강 수출은 36만 톤에 그쳐 인도는 철강 순수입국이 됐다.
품목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10월 비합금강 수입은 36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고, 합금강과 STS 수입은 2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현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주요국 대부분 철강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여전히 철강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이며, 일본과 한국의 철강제품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한 제강사 관계자는 “현재 수입 열연강판 가격과 국내 유통가격 차이가 톤당 5,000~7,000루피(톤당 61~86달러) 수준으로 직접 수입하는 하공정업체들과 유통업체들에게 수입재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