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판매 기준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인상 뒤 하락이다. 11월 28일 기준, 12월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1만6천원이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인하됐다. 11월 철근 기준 가격은 6만3,000원이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인상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철근 기준 가격은 11월 하락한 철스크랩 가격 영향에 따라 3개월 만에 인하됐다. 12월 철근 기준 가격 인하분이 톤당 1만6,000원을 확정할 경우 12월 건설향 기준 가격은 96만8,000원이 된다. 이에 따라 건설향과 톤당 8만원 격차를 벌리는 유통향 판매가격은 104만8,000원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IR 콘퍼런스 콜에서 철근 가격 정책 이원화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향과 유통향으로 양분된 철근 가격은 향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