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입이 오퍼가격과 환율 하락의 영향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0월 후판 수입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6만871톤을 기록해 전월대비 68.7% 증가했다. 일본 제품의 경우 6만4,864톤을 기록해 지난 9월 7만1,696톤 보다 9.5% 감소했다.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 이유로 오퍼가격 하락과 당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침수 영향에 따른 것이다.
현재 유통 시장에서 포스코산 후판 유통가격은 수입대응재 기준 90만원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 유통 가격은 90만원선이 무너져 80만원 중후반대에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1월 중국산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500달러 후반대로 나왔다. 이에 유통업계는 국산 제품과의 가격차이로 인해 중국산 후판 수입이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과 국산 후판 가격차이가 발생하면서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최근 파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업 수주에 비상이 걸렸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동시에 파업을 벌이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