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부회장 김학동)가 스테인리스(STS) 강판 수급이 안정적 수준에 이르렀다며 열연재와 냉연재 모두 수요가가 원하는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포스코 측은 최근 포항제철소 2소둔 공장 가동이 재개됐고 12월내로 포항 STS2냉연 공장도 12월 중순경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STS 제강 라인과 포항 열연 라인은 조기 정상화가 이뤄진 바가 있다.
이에 STS 열연재는 12월부터 재고재 외에도 주문 생산재가 대거 출하될 예정이다. 11월에도 일부 주문 생산재가 출하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12월은 정상 운영 설비 수가 증가하고 각 설비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주문재 규모와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나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이 제철소 침수 피해가 발생한 9월 초순부터 해외 생산법인에서의 역수입을 추진해왔던 가운데 해당 물량이 11월 중순부터 국내에 본격 유입되면서 공급이 넉넉해지고 있다.
STS 냉연재의 경우에도 역수입된 물량이 확보되고 있으며 냉간압연이 가능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STS사업실의 안산 공장을 통해 국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포항 STS2냉연 재가동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 시장 공급이 충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스코 측은 11월 들어 빡빡한 공급 상황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일부 수요가가 주장하는 공급량 부족은 설비 복구 작업이 막 시작된 단계라 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9~10월경의 한시적 문제이거나 아직은 개선이 필요한 일부 특수 사이즈 제품에 한정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달부턴 특수 사이즈 제품의 유통향 공급까지도 원활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스코 측은 앞으로 유통향과 실수요향 주문이 급증해도 이를 모두 수용 가능하다며 불안감 없이 물량을 주문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국내 STS 공급 부족 우려는 포항제철소의 빠른 생산 정상화와 수입 증가세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