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재 스테인리스(STS) 제조사 아페람(Aperam)이 300계 할증료(알로이 서차지)를 인상했다. 지역 동종 업체인 오토쿰푸의 결정을 고려하여 가격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페람은 12월 STS304 강종 할증료를 톤당 2,680유로로 산정했다. 전월 대비 톤당 34유로, 1.3% 인상했다. 이 같은 인상 결정은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에너지 비용 부담의 지속 증가 문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회사는 몰리브데넘 국제 가격 상승을 감안해 STS316L 강종 할증료를 톤당 84유로 인상한 톤당 4,264유로로 산정했다. 유럽 최대 STS 생산자인 오토쿰푸도 같은 이유로 12월 STS316L 강종 할증료를 10.1% 인상한 바 있다.
반면 아페람은 12월 STS430 강종 할증료를 톤당 1,014유로로 책정했다. 전월 대비 96유로 인하했다. 국제적 페로크로뮴 가격 하락세와 400계 수요 부진에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400계 가격은 유럽 외 지역에서도 하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아페람은 STS309S 강종 할증료를 톤당 3,731유로(86유로 인상), STS409 강종 할증료를 톤당 851유로(77유로 인하)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