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시장에서 특수강봉강 제조업계의 공장도 표시 가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공식 공장도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가격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할인 폭을 적용한 가격과 대리점들의 유통 판매 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현실과의 괴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국내 거대 특수강봉강 제조사 중 한 곳은 공식 공장도 가격을 반년 가까이 동결해 표시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해당 업체 실무진은 베이스 가격이 동결된 것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은 전혀 다른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제조업체로부터 공장도 가격보다 매우 낮은 수준에서 구매를 진행 중이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현재 실제 봉강 구매 가격에 자신들의 마진을 적용하여 판매해도 공식 공장도 가격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 말하고 있다. 이는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수요가들도 인정하는 내용이다.
특수강 시장에선 하반기 진입 이후 특수강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특수강봉강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제조사가 개별 업체에 보여주는 공장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낮아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실과 동떨어지는 공식 가격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일부 특수강봉강 제품의 공장도 가격과 유통 가격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제조사가 주장하는 공식 가격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되, 실제 판매 대리점들의 유통 가격 현실을 반영하여 시장의 혼란을 줄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