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간압연강판(HR) 수출 오퍼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 1주차 중국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75~595(CFR)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선적분 기준으로 전주대비 15~20달러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철광석 가격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2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7.3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4.20달러, 전주대비 7.85달러, 전월대비로는 24.25달러 오른 것이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강력한 내부 방역 조치의 완화를 시사하는 내용을 발표한 데 이어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은행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철강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철강업계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중국산 HR 계약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로 인해 제품 판매가 줄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산 소재 매입을 확대하기 보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량만을 수입해 겨울철 비수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