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철스크랩 수출이 지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0월 수출은 근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1~10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1,474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월평균 수출은 147만4,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추산한 올해 총수출은 1,769만톤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미국 철스크랩 총수출은 1,790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바 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1~10월 멕시코향 수출이 307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면서 가장 많았다. 반면 이 기간 튀르키예향 수출은 0.4% 줄어든 285만1,000톤에 그쳤다.
이어 방글라데시향 수출은 22.6% 늘어난 152만3,000톤을 기록했고 특히 인도향 수출은 117만9,000톤으로 117.9% 급증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누적 수출은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월별 수입은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169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두 달 연속 이어졌다. 전월 대비로도 17.3% 늘면서 지난해 8월(189만8,000톤)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다.
국가별 10월 수출은 △멕시코 32만2,000톤(전년比 73.4%↑) △인도 31만4,000톤(267.1%) △말레이시아 22만7,000톤(481.6%) △튀르키예 18만1,000톤(-36.6%)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