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후판 수출 오퍼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2주차 중국산 후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05달러(CFR)를 기록해다. 이는 2023년 2월말 선적분을 기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20달러 수준 상승한 것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내년 코로나 정책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출 가격 인상은 선물 가격 인상이 아닌 전 세계적인 수출 오더 증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철강사는 실수요 업체 구매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많은 오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유통가격의 경우 12월 화물연대의 파업과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영향과 현대제철의 파업에 영향을 받았다. 겨울철 비수기에 유통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중국 수출 오퍼가격 상승에 2023년 2월부터 제품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출 오퍼가격 상승에 1월 국산 제품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