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4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7주 만에 반등했다.
일본철원협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관동, 중부, 관서 3개 지역에서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톤당 4만5,790엔으로 전주 대비 2,194엔 상승했다.
일본 내수 가격 지표인 도쿄제철이 지난 14일부로 주요 거점 철스크랩 가격을 등급별로 톤당 2,000~3,000엔씩 인상하면서 7주 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앞서 첫째 주 H2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11엔 떨어진 4만3,596엔을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상승폭이 2천엔을 넘어서면서 지난 8월 마지막 주(3,719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역별 H2 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하며 △관동 4만7,500엔(1,833엔↑) △중부 4만4,620엔(3,000엔↑) △관서 4만5,250엔(1,750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쿄제철 주요 공장이 이달 말부터 연말연시 휴무에 들어간다. 다하라·오카야마·규슈 등 3개 공장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우쓰노미야 공장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아울러 이들 공장은 내년 1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정기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장별 일정은 △다하라 1월 23일~26일 △규슈 1월 23일~27일 △오카야마 2월 27일~3월 3일 △우쓰노미야 2월 27일~3월 8일 등으로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