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STS) 선재 생산, 판매가 올해 하반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10월 STS선재 생산은 10만4,4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기간 판매 역시 11.1% 줄어든 10만4,691톤을 기록했다. 내수는 5만1,2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으나 수출은 5만3,392톤으로 28.3% 급감했다.
올 하반기 들어 생산이 감소 전환됐고 판매 감소폭은 확대된 모습이다. 앞서 상반기(1~6월) STS선재 생산은 7만2,63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바 있다. 상반기 판매는 7만1,386톤으로 1.0% 감소했다.
7월부터 시작된 극심한 판매 부진이 원인이다. 10월 STS 선재 생산은 7,50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급감했다. 판매 역시 42.4% 줄어든 7,990톤에 그치며 내수, 수출, 생산이 모두 위축된 '트리플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올 월평균 STS선재 생산, 판매는 각각 1만445톤, 1만469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생산·판매는 각각 12만5,335톤, 12만5,629톤으로 추산된다.
총생산·판매 모두 2년 만에 감소 전환될 전망이다. 지난해 총생산은 14만4,590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총판매 역시 19.2% 늘어난 14만3,175톤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