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그동안 약세로 접어든 철근 시장 분위기는 반전을 노리기 어려운 모습이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부족, 여기에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12월 철근 가격은 약세 우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체별로 상이하기는 하지만, 11월 철근 가격 마감이 기준 가격 대비 낮게 진행된 점도 철근 가격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유통업계는 시황 약세와 수요 부족 속에 마감 할인이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철근 가격 약세를 이끌었던 철스크랩 가격은 최근 반등한 데다 2023년 1월 H형강 가격 인상 소식이 나오면서 철근 가격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12월 말 현재 시중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즉시 현금, 고장력 10mm 기준으로 톤당 101만원 내외로 여전한 약세 강화에 무게가 실렸다. 수입산 역시 톤당 86만원 내외 수준으로, 국산과 톤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는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