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대표 이상은)이 스테인리스(STS) 봉강 가격을 인상했다.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강세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새해 세아창원특수강은 2023년 1월 스테인리스 300계 봉강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이는 업계의 주요 가격 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LME 니켈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내내 톤당 2만7천달러 이상으로 강세를 기록했던 가운데 12월 28~30일에는 종가가 3만달러를 초과했다.
아울러 세아창원특수강은 몰리브데넘 가격 강세를 감안해 STS316 선재 가격을 톤당 40만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몰리브데넘은 중국 시장 50% 정광 거래 가격이 12월 넷째 주(마지막 주) 톤당 3,890위안으로 반년 전 기록한 가격 톤당 2,740위안(6월 마지막 주)보다 42% 급등했다.
업계 내 주요 업체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초 스테인리스 봉형강 시장은 가격 강세 분위기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업체들 역시 원료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진 탓에 올해 수출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