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판 제조업계는 풍력용 후판 수요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정부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정책의 지속성 여부가 성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윤석열 정부도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방침의 일환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로 살펴보면 현재까지는 육상풍력이 해상풍력 보다 설치량이 많다. 육상풍력은 한정된 땅과 주민 수용성, 용량별 소요 비용 측면에서 해상풍력 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지 때문에 향후는 해상풍력 발전의 성장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의 연간 신규 설치량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이후 성장성이 GAGR 기준 5~10% 수준에서 향후 2026년 이후 13.9%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풍력용 후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을 내놨다.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균일 항복강도(YP, Yield Point)를 구현해 낸 EN-S355 규격의 후판 제품도 풍력발전기 소재로 인증한 것이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DNV가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로 인증한 첫 후판 제품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풍력타워용 균일 항복강도 후판 제품은 두께 100mm 까지 355MPa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10MW이상급 풍력타워에 적용 시 강재 사용을 약 3% 수준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