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계가 금리 상승과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신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고재 사용 증가로 인해 신재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단관비계용강관은 고점을 찍은 뒤 연관수요 감소에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건설 연관업체들의 경우 중대재해법 시행의 본격화로 건설산업 경기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건설연관업체들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규모 공사현장의 시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단관비계용강관은 6m당 1만원 중후반대에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인상됐지만 단관비계용강관의 경우 연관수요 동향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품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수의 임대 업체들이 중고재를 사용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단관비계용강관 제품의 경우 중고재 제품의 가격은 하락해 신규 생산 제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가설업계에서는 중고재 가격이 오르면 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위축과 철강 가격 상승에 고재 사용량만 늘어난 가운데 신재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