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자인 포스코가 스테인리스마케팅실 인원을 비교적 큰 폭으로 개편했다. 이에 국산 취급 업체들은 물론, 수입업체들까지 관련 내용 파악과 정책 전망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먼저 스테인리스마케팅실 수장인 실장 인사가 눈에 띈다. 마케팅전략실 이경진 상무보가 상무 진급과 함께 신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전부터 스테인리스 관련 직책에서 일해왔으며 다양한 판재류 마케팅에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한 그룹장 인사도 진행됐다. STS압연소재판매그룹에는 김학일 그룹장이, STS자동차가전판매그룹에는 이선후 그룹장이, STS에너지강건재판매그룹에는 황성주 그룹장이 이름을 올렸다. 실장 인사와 그룹장 인사가 동시에 모두 진행됨에 따라 인적 변화에 따른 일부 정책 기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장 이하 팀리더들도 일부를 제외하고 대거 자리 이동이 이뤄졌다. 이에 포스코의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들부터 각각 새로운 직책자에 대면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 가격과 수급에 관한 정책 내용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수입업체들도 이번 대규모 인사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연초부터 수입재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말부턴 통상 관련 내용이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 역시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