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가격 인상으로 시작한 H형강 시장에서는 톤당 3만원 인상 폭 중 톤당 2만원가량의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부터 H형강 가격 인상을 알렸던 동국제강이 이어서 일반형강 가격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국제강은 11일 판매분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린다고 거래처에 알렸다. 앞서 동국제강은 1월 H형강 가격 역시 톤당 3만원 올렸다.
상승으로 돌아선 철스크랩 가격과 전기 요금 등 각종 원부자재 부담 우려가 이번 형강 가격 인상의 이유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가격 인상도 이어지면서 봉형강 제품의 유통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다만, H형강 가겨 인상이 아직 완벽하게 반영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던 일반형강도 톤당 5만원을 올린 만큼 전반적인 가격 반영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형강 수요 부진과 비수기, 건설 경기 악화 등 가격 약세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