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가격 인상으로 시작한 H형강에 이어 일반형강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이 진행됐다. 새해 톤당 3만원을 인상한 H형강 시장에서는 일부 가격이 반영됐지만 여전히 수요 부족과 가격 고점 인식에 따른 가격 상승 반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국제강이 11일 판매분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린 데 이어 한국특강도 일반형강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 누적된 원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특강은 16일 출하분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린다고 자사 유통 판매점에 알렸다. 인상 대상은 ㄱ형강(앵글), ㄷ형강(채널), 평강, 각강, 봉강, 반환봉 등이다.
다만, H형강 가겨 인상이 아직 완벽하게 반영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던 일반형강도 톤당 5만원이 인상된 만큼 전반적인 가격 반영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