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투오(Tsingtuo) 스테인리스가 현지 석유화학업체 이성페트로케미칼(Yisheng Petrochemical)이 하이난성에 조성 중인 대규모 시설투자 프로젝트에 스테인리스 중후판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칭투오 스테인리스는 이성페트로케미칼의 하이난성 2단계 공장 확장 프로젝트에 두께 16~23mm 스테인리스 중후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수요가 측에서 제삼자 품질 검사 등 까다로운 납품 조건을 요청한 가운데 회사는 이 같은 요구를 모두 수용하여 공급을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칭투오 스테인리스가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한 STS 제품은 UNS 코드 기준 S30403와 S31608 강종들로 알려졌다. 이들 강종은 KS 코드상으론 STS304L과 STS316 강종에 해당한다. 이번 납품 계약은 중국 스테인리스 업계의 중화학용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난 이성페트로케미칼의 2단계 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80억위안(한화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화학공단 조성 사업이다. 2단계 프로젝트에선 연산 250만톤 규모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설비(총 460만톤)와 연산 380만톤 규모 플라스틱 합성수지(PET) 생산 설비(총 380만톤), 전용 부두, 신사옥, 소방서, 직원 기숙사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