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내 건설 수주가 3.4% 감소해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1월 실적으로 3년래 최저치인 17조3천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액상으로도 부진했다. 한편, 국내 건설 수주는 2022년 10월 29.8% 급감하면서 2021년 12월~2022년 9월까지의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한 바 있다.
발주자별로 공공 부문이 8.8% 감소했으며, 민간 부문도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공공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해 지난 10월 13.5% 감소에 이어 부진했다.
민간 수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해 10월 34.7%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했다.
공공 수주는 토목과 주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공공 토목 수주는 도로와 철도 수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11월 실적으로는 최근 5년래 최저치인 2조2천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다. 공공 주택 수주는 11월 실적으로는 5년래 최저치인 2,962억원에 불과해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했다. 다만, 비주택 건축 수주의 경우 학교 건물 및 관공서 등 수주가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한 1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수주는 주택은 양호했지만 토목과 비주거용 건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13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토목 수주는 기계설치 수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2.9% 감소한 2조2천억원을 나타냈다. 민간 주택 수주의 경우는 신규주택 수주는 부진하였지만,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6조4천억원을 기록, 지난 10월 43.0% 급감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한편, 비주택 건축 수주의 경우 오피스 건물 수주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