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생산은 10만6,095톤으로 전년 동월(22만5,576톤) 대비 53.0% 급감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여파에 따른 침수 피해 이후 선재 생산 정상화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10월(8만톤) 대비로는 32.6%(2만6,074톤) 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10만톤대를 회복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 중간결과 발표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발생한 수급 차질 우려에도 광양제철소 전환생산과 국내 협력생산 등으로 큰 수급 이슈는 없었으며 향후에도 수급 차질 발생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생산 실적 회복에도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 출하(내수+수출)는 10만톤을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선재 출하는 9만9,967톤으로 9월(11만7,716톤) 이후 내리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유통별 판매는 내수(8만1,296톤)와 수출(1만8,671톤) 모두에서 전월 대비 각각 4.7%, 3.8% 감소했다. 월말 재고는 7만2,676톤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