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철광석 공급망이 붕괴된 상황에서 해상 물류대란과 지난해 4분기 브라질의 폭우사태로 철광석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 내에서는 올해 대규모 제조업 및 인프라 분야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 전 비수기에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철광석 가격 안정화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베이징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제총괄부처인 국가발개위는 철광석 시장정보업체를 면담해 “정확한 시장, 가격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가발개위는 철광석 가격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허위 정보 유포, 사재기, 가격 올리기 등 원자재 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내 철광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연초부터 가격·공급 안정화 대책을 강화해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