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차 중국 내수시장 가격이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실물 수급 둔화에도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 효과와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주요 6개 품목의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1월 2주차) 대비 0.36%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앵글강(13개 도시) 평균 가격은 4,308위안으로 전주 대비 0.56%(24위안)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후판은 0.54%(23위안) 오른 4,259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철근과 선재 가격도 올랐다. 철근과 선재 가격은 각각 0.45%(18위안), 0.42%(18위안) 오른 4,148위안과 4,440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열간압연강판과 냉간압연강판은 0.05%, 0.13%씩 높아진 4,288위안과 4,734위안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춘절 연휴 후 철강 시장 수급 동반 확대와 고수준의 원가 지지 속에서 중국의 철강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유통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 가격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