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형강 가격 인상으로 2월을 시작한 형강 시장에서는 1월에 이어 형강 가격 인상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현대제철이 2월 H형강과 일반형강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동국제강도 2월 일반형강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동국제강은 앞서 1월 H형강 가격 인상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던 만큼, H형강 가격 인상 반영분을 유통가격에 온전하게 전가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13일 출하분부터 소형 H형강과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 동국제강도 13일부로 ㄱ형강(앵글)과 ㄷ형강(채널) 등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고 자사 유통 판매점에 전달한 상황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전기 요금과 LNG 가격 등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