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이 6.6% 감소한 것으로 타나탔다. 2022년 국내 조강 생산은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세가 강해지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확연히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철강 수요 확대도 정점을 지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나마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던 전전년 동기 대비로도 2022년 누적 조강 생산량은 연말로 들어서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전년인 2020년 조강 생산량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 전년 대비 급감했던 바 있다.
2022년 한 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조강 생산량이 급감했던 전전년 동기 대비로도 2.0%가 줄면서, 10월 누적까지의 0.5% 소폭 증가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2년 국내 조강 생산은 6,574만6천톤으로 2021년 동기의 6,448만2천톤 대비 6.2%가 줄었다. 12월 조강 생산량은 523만8천톤으로 전월 대비 8.9%가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7%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2년 보통강 전로강 조강 생산은 4,373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 줄었고, 특수강 전로강 조강 생산은 136만7천톤으로 2.6%가 감소했다. 이에 전로강 전체 조강 생산은 4,500만1천톤으로 전년 대비 6.3%가 줄어들었다.
2022년 전기로강 보통강 조강 생산은 1,511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 줄었다. 전기로강 특수강 조강 생산도 562만7천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줄었다. 이로써 전기로강 전체 생산도 2,074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이처럼 모든 부문에서 조강 생산 감소가 이어지면서 2022년 한 해 조강 생산량은 6,574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를 나타냈다.
523만8천톤을 기록한 2022년 12월 국내 조강 생산량을 보면 전로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8%가 줄었다. 전기로강 생산 역시 13.8%나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2022년 국내 조강 생산량은 팬데믹 영향이 컸던 2020년 대비로도 일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로강은 전체적으로 2.7%가 줄었고, 전기로강 조강 생산도 0.4%가 줄었다. 이에 2022년 한 해 조강 생산량은 2020년 대비로는 2.0% 감소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