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열연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주요 업체들이 추가 인상을 발표했는데, 지난 11월말 이후 총 5번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US스틸과 누코어(Nucor),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는 열연코일 판매가격을 쇼트톤(st)당 50달러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US스틸은 아칸소 제철소와 전기로 미니밀, 빅리버스틸 등 모든 공장 출하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다만 최소 가격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누코어와 클리블랜드-클리프스도 US스틸과 같은 규모로 가격을 올리면서 열연코일 최저 가격을 쇼트톤당 900달러(톤당 992.3달러)로 인상했다.
미국에서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주도하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총 5번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이 기간 가격 인상폭은 쇼트톤당 260달러(톤 286.7달러)에 달한다.
지난주 아거스에서 조사한 미국 중서부 현물가격은 전주에 비해 18.75달러 상승한 쇼트톤당 800(톤당 882달러)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월말 이후 170달러 이상 높아진 것이며, US스틸 등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현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