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원용강관 제조업계가 상반기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 농원용강관 가격에 비닐하우스 짓기를 포기하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농가는 비닐하우스를 지을 때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비닐하우스 기준 단가는 3.3㎡ 당 8만5,000원이며, 보조율은 50%이다. 2020년까지 6만5,000원이었으나 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현실을 감안해 단가를 인상했다. 하지만 비닐과 농원용강관 등 농자재 가격은 그 이상으로 폭등해 지원단가로는 신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설재배 농민들은 원활한 보조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보조금에 자잿값 상승분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여기에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의 파고를 맞고 있는 농가의 영향에 비닐하우스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벼 수매가가 하락해 연말 농자재 값과 비료값 등의 농업 경영비를 결재해야 하는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농원용강관 업계는 기존 비닐하우스 수요와 함께 신규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석영에스텍은 농작물 지주대의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스틸은 두바이 진출해 스마트팜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아크로테크 미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