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스틸타이어코드 내수 판매가 반등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알렸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틸타이어코드 생산은 15만2,223만톤으로 전년 대비 16% 늘면서 3년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18만573톤) 이후 가장 많은 모습이다.
출하 역시 지난해 15만5,374톤으로 18.9% 증가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2만8,719톤으로 전년 대비 65.8% 급증하면서 2018~2020년 평균치(2만7,718톤)를 상회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이 급감했던 2021년(1만7,318톤)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 자동차 공급망 안정으로 관련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셈이다.
2021년 경우에는 중국산 등 타이어코드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치솟은 8만톤(31.6%)에 육박하면서 내수 판매도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지난해 타이어코드 수입 역시 7만8,564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초 타이어협회가 국산 타이어 채택을 건의하고, 중국의 봉쇄 조치와 유럽의 에너지 대란 등으로 공급 부족과 함께 스틸타이어코드 내수 실적도 빠른 회복을 나타냈다.
지난해 스틸타이어코드 수출(12만6,655톤) 역시 11.8% 증가해 3년 연속 오름폭을 유지하면서 북미 등 주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