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하락세가 더욱 짙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철근 가격은 비수기를 지나 성수기로 들어서는 길목에서도 여전히 맥을 추지 못했다. 이로써 기준 가격 동결로 2월을 시작한 철근 시장에서는 지지부진한 약세가 여전하다.
중순을 지나면서는 철근 가격 약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결국 건설향 철근 기준가격인 톤당 95만3,000원마저 깨지는 저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철근 유통업계에서는 철근 유통 가격이 국산 고장력 10mm 현금 가격 기준으로 톤당 95만원 내외를 형성 중이다. 수입산은 중국산이 톤당 87만원, 일본산이 88만원 수준으로 역시 하향세를 나타냈다.
한편, 20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9만9,500톤으로 전주 대비 9.5%(1만4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6.8%가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