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SOC 사업 증가에 후판 업계가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전년 대비 약 6조원(36%) 증가한 22조7,000억원의 물량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집계치의 60%에 육박하는 규모로, 신규 대형 SOC사업이 늘어나면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6조1,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은 4조6,000억원 물량이 발주 예정이다.
아울러전체 발주금액 중 60%가 넘는 23조2,000억원의 사업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고속도로, 철도 등 대형 SOC 발주가 공사일정 상 하반기에 몰려 상반기 발주 비중은 47.7%로 예상된다.
국내 후판 3사도 중국 수출 오퍼 가격 상승과 철광석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1월 톤당 3만원의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현대제철은 2월 1일부로 톤당 5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용 후판의 경우 겨울철 비수기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철광석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수출 오퍼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동결을 유지해왔다. 이에 후판 제조업계는 1월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원가인상분을 반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