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연강판(CR)이 지난 1월 수출에서 작년보다 두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냉연강판 수출은 22만2,86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5%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유럽,서남아시아,아프리카,대양주 정도다.
유럽 수출은 4만6,345톤으로 전년 대비 75.1% 늘었다. 지난해 1월 전체 냉연강판 수출 비중에서 10%를 차지했던 유럽시장은 일년 만에 20%로 확장됐다. 이는 포르투갈과 스페인,튀르키예를 중심으로 물량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 기간 포르투갈 수출은 616톤에서 1,844톤, 스페인은 1,904톤에서 5,112톤까지 늘었다. 4,007톤 수준을 기록했던 튀르키예 수출은 2만3,027톤까지 크게 확대됐다.
서남아시아로는 2만1,703톤이 수출됐다. 인도는 2만784톤으로 전년(1만4,273톤)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6% 늘었다. 반면 2021년 1월 천톤 이상을 기록했던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각각 40.3%, 85.1% 감소하면서 727톤과 192톤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와 대양주 지역은 전년 대비 438.3%, 626.4% 늘어난 506톤과 799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전체 수출 차지하는 비중은 0.2~0.4% 수준으로 수출 증가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냉연강판 수출실적에서 65%이상 점유율을 유지해온 아시아 지역으로는 전년보다 20.9% 감소한 13만6,313톤이 선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 대만 수출은 늘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3만2,912톤과 9,108톤을 기록하면서 전년과 비교해 1.1%, 7% 증가했다. 지난해 502톤을 나타냈던 대만 수출은 4,574톤으로 811.2% 급증했다.
한편, 냉연강판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8,344톤을 기록했다. 중국 수입은 8,298톤으로 지난해보다 13.7% 늘었지만 일본 수입은 1,835톤에서 1톤까지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