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 확보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 적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판매를 해도 수익을 크게 올리지 못하면서 수익 확보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결국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설비를 투입하거나 사업다각화, 특화된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 확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냉연스틸서비스센터는 최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전기강판 가공이 가능한 슬리터(Slitter) 1기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설비 도입으로 냉연판재류 가공 품질을 높이고 수요처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롭게 사업 영역을 넓히는 업체들도 있다. 스틸하우스 자재와 아파트 샤시에 들어가는 보강심, 태양광하지마루 제조 분야의 문을 두드리거나 임가공 특화로 고객사들이 원하는 시간 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높이는 업체 등 다양한 형태로 생존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단순 판매를 벗어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의 사업다각화는 더욱 거세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단순 판매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유통시장이 변했다”며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수익 확보에 나서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