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최근 고내식 강판을 소재로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러강판이 건축 내외장재로 적극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 대비 내식성이 높은 고내식 강판을 소재로 적극 사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GIX와 GLX 제품을 원소재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또 GLX의 경우는 실리콘까지 추가된 제품으로 초고내후성 단색 컬러강판인 수퍼smp(Supersmp)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 등 자외선이 강한 지역의 패널 지붕재로도 활용된 바 있다.
포스코스틸리온도 포스맥 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다. 특히 잉크젯프린트 제품인 포스아트의 원재료로 채택되고 있는만큼 내벽과 외벽, 간판, 점자안내판 등 다양한 분야로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KG스틸도 맥코트라는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을 적용해 이를 컬러강판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고내식 강판 소재 적용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고내식 강판 소재 적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에게도 고내식 강판 소재의 장점을 알리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