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강의 3월 한국향 철근 오퍼(Offer)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중국 용강은 3월 한국향 철근 오퍼를 SD400 10mm 기준 톤당 675달러(이하 CFR)에 제시했다. 13mm 기준으로는 660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의 톤당 670달러 대비 5달러가 상승한 금액이다.
인천항에 쌓여있는 중국 철근(철강금속신문 DB)
용강의 한국향 철근 오퍼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 3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톤당 675달러는 한화로 톤당 약 89만원 수준으로, 수입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수입 판매 원가는 톤당 약 92만5,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수입 철근 유통가격이 톤당 89만~90만원 수준에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가격으로는 수입 계약에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근 가격이 향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확보 문제도 있는 만큼 수입 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