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용강관 제조업계가 올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정부의 비닐하우스 보조금 지원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판재류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 인상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농원용강관 업계는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 축소에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비닐하우스 기준 단가는 3.3㎡ 당 8만5,000원이며, 보조율은 50%이다. 2020년까지 6만5,000원이었으나 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현실을 감안해 단가를 인상했다.
하지만 비닐과 농원용강관 등 농자재 가격은 그 이상으로 폭등해 지원단가로는 신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설재배 농민들은 원활한 보조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보조금에 자잿값 상승분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농원용강관 생산은 총 6만8,183톤으로 지난 2021년 9만9,804톤 보다 3만1,621톤 줄었다. 내수판매에서는 지난해 6만8,595톤으로 전년대비 2만735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