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며 톤당 2만3천 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동안 니켈 가격은 수급 등 근본적인 사안보다 시장의 분위기 및 투기적 자본의 유입 등으로 가격 등락폭이 매우 컸다.
시장 분위기가 침체됨과 동시에 매도세가 커지면서 니켈 가격은 제대로 된 반등 없이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만3,22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만3,475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기준으로 톤당 2만3천 달러 초반까지 내려앉으며 약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준이 기준 금리를 0.5%p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결정되는 사안이 니켈 가격에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앞으로 니켈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중국 정제 니켈 업계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며 2분기 배터리 등급 니켈 생산이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
니켈 선철의 경우 스테인리스강 시장의 재고 증가 현상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늘어난 재고로 인해 3월 니켈 선철 생산량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내 니켈 가격은 톤당 3,600만 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10일 조달청은 니켈 판매 가격을 톤당 3,608~3,680만 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