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확장세를 보이던 와이어로프 수출입이 올해 일제히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2월 와이어로프 수출은 1만4,913톤으로 전년 동기(1만7,294톤) 대비 13.8%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총수출은 11만2,407톤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바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호조세(17.2%↑)를 보이던 수출은 올해 대부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감소로 출발했다.
지역 및 국가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2월 유럽향은 5,05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으며, 중국(3,457톤)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향(1,892톤) 역시 각각 19.7%, 8.7% 감소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실적 견인에 주요했던 미국향 수출은 1~2월 3,180톤에 그치며 28.3%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유럽과 미국향 점유율은 전체 57.1%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59.3%) 대비 2.2% 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 역시 감소세다.
1~2월 와이어로프 수입은 5,85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이 중 중국산 수입은 4,163톤으로 24.5% 감소한 반면 아세안산 수입은 6.1% 늘어난 1,472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수입은 4만4,773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