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 시장에서는 철근 시장보다 암울하고 지지부진한 약세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요 약세 속에 지지부진한 국내 형강 시장과는 달리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여 형강 시장은 4월 인상분 발표와 함께 원가 압박분의 제품 가격 전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형강 제조사들은 이달 원칙 마감 고수 의지를 밝혔지만, 형강 가격은 지지부진한 약세를 지속하다 3월 중순을 지나면서는 오히려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부터 수요 부진 토로와 함께 시장 가격이 인상분을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몇 달간 반복됐던 만큼 유통업계 일각에서도 3월 가격 인상 반영에 큰 기대는 없었다.
반면, 도쿄제철을 비롯해 일본제철, 오사카제철과 야마토스틸 등 일본 제조업체와 대만 DSC 등은 4월 철근과 형강 가격 인상을 앞다퉈 알리는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노려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