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열연가격 상승에 따른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추가 인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컬러강판업체들은 논스톱 추가 인상을 실시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앞서 업체들은 1월과 3월에는 톤당 5~10만원 인상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요가들의 반발과 시황 악화 등으로 인해 인상안은 계획대로 적용되지 못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업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 가전과 건자재 부문 판매는 부진한 편이다. 실제 1~2월 판매량은 기대에 못미쳤고, 3월 역시 평년보다 못한 수준이다. 이와 동시에 포스코가 일부 냉연 제품 4월 가격인상안을 발표했지만 가장 양이 많은 도금재(GI)부분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한을 두면서 시장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은 상황이다.
중국산의 경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격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는 기대되지 않고 있어 국산 제품의 가격 인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우려했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컬러강판업체들은 시황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