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4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서고 있다. 이에 구조관 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배관용강관 업체 중 세아제강과 휴스틸은 4월 3일 출고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5~6%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4월 HR 가격에 대해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국내 철강사가 올해 들어 적극 HR 가격 인상에 나선 이유는 원가 상승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4월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구조관 업계는 4월부터 제조원가, 판관비를 더한 제품 가격은 톤당 100만원 후반대인 107만원선이 되어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월 현재 제품 판매 가격은 톤당 100만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월 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던 업체들은 원가 상승으로 4월 제품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강관업계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 제조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한 것과 다르게 제품 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