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철근 가격부터 기타 원가가 반영되는 등 철근 원가 반영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했지만, 전기 요금 인상 보류 조치로 전기 요금과 관련한 인상은 불투명해졌다.
4월 철근 기준 가격에는 현재 기타 원가 인상분 1만5,000원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 6,000원 선이 포함돼 톤당 2만1,000원의 인상 요건이 확정적이었다. 다만, 애초 전기 요금 인상분까지 포함하려고 했던 계획이 당정의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보류로 차질을 빚게 됐다.
3월 31일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는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월부터 현대제철은 철근 가격에 기타 원가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첫 반영분으로 톤당 1만5,000원을 확정했다. 향후 기타 원가는 매년 2분기 반영 예정이다.
한편, 한국특강은 3월 31일 자사 판매점에 4월 유통향 철근 판매 가격을 종전 대비 톤당 2만원 인상한 99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