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형강 유통 시장에서 2월에 이어 가격 인상분을 일부밖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약세가 이어졌다.
결국 3월 말 H형강 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26만원 내외로, 가격 인상을 온전히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가격 하락은 견디어 내는 모습으로 한 달을 마쳤다.
국내 형강 제조사들은 3월 원칙 마감 고수 의지를 밝혔지만, 형강 가격은 지지부진한 약세를 지속하다 3월 중순을 지나면서는 오히려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수요 부진 토로와 함께 시장 가격이 인상분을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몇 달간 반복됐던 만큼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3월 가격 인상 반영에 큰 기대가 없기도 했다.
반면에 수요 약세 속에 지지부진한 국내 형강 시장과는 달리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형강 시장은 4월 인상분 발표와 함께 원가 압박분의 제품 가격 전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