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하게 반등하던 주석 가격이 월말에 접어들며 상승을 멈추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석 현물 오피셜 가격은 2만5,900달러, 3개월물은 톤당 2만5,75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 가격은 장중 톤당 2만6천 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 30일 LME 주석 가격은 톤당 2만6,180달러에 고가가, 톤당 2만5,800달러에 종가를 기록했다.
LME 주석 재고량도 가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주석은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다. 재고도 함께 증가폭이 둔화되며 지난 30일 2,480톤을 기록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주석은 비철금속 시장의 주요 품목들이 반등세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보합세로 전환했다. 주석 가격은 톤당 2만6천 달러 내외에서 가격 변동폭이 1% 이내로 줄었다.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금융권 리스크 우려도 한층 잠잠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보며 투자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동안 주석은 이러한 거시 경제의 영향 속에서 비철금속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궤를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31일 주석 판매 가격을 톤당 3,961~3,971만 원으로 고시했다.